27.06.15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그랜드 바자르로 향했다. 그랜드 바자르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들었기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시장 근처는 사람이 참 많았다. 시장가는길에 지나간 이스탄불 대학교 그랜드 바자르의 입구 시장 내부. 시장은 미궁처럼 여기저기 길이 나 있다. 그래서 출구도 많다. 명동 거리가 실내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사실 시장은 별거없었다. 터키가 그릇이 유명해 그릇은 그렇다고 쳐도 죄다 명품의 가품만 진열되어있고 터키의 전통공예품은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냥 거의 통과하다시피 해서 나와버렸다. 어제에 이어 두번째로 실망했다. 그리고나서 슐레마니예 모스크로 이동했다. 슐레마니예 모스크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큰 모스크로 알려져있다. 이스탄불의 모스크의 입장료는 ..
26.06.15 41일간의 유럽 여행의 시작은 터키 이스탄불이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번쯤은 가고싶었던 곳이기도 했고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는동안 같은반에 터키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 때문에서라도 꼭 한번은 가고싶었다. 모스크바에서의 어학연수가 끝나고 가는 여행이었기에 모스크바 도모데제보 공항에서 9시 45분발 몰도바를 경유하는 air Moldova를 타고 이스탄불로 향했다. 어학연수 생활의 마지막날 모스크바 지하철의 풍경 몰도바는 작은 나라인 것 같았다. 사실 이쪽도 여행해보고싶었기에 여행 계획짤때 찾아보긴 했지만 불 것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와 러시아와 비슷하다는 말에 계획에 넣지 않았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다섯시간쯤 갔을까, 지중해의 바다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가슴이 뛰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