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bbb코리아

열네번째, 열다섯번째, 열여섯번째, 열일곱번째, (열여덟번째 - 간단한말만), 열아홉번째 통역

novid 2016. 8. 2. 17:18

일시: 02.08.2016 16:15:46

통화시간: 301초

결과: 성공

인적사항: 여성, 30대 추정


내용: 화장실에 있는데 BBB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창원인가 어디 경찰서였고 러시아인 한명이 갑자기 경찰서에 왔는데 왜 왔는지좀 물어봐 달라는 부탁이었다. 전화를 받아보니 여성분이었고, 같이 사는 남자가 본인을 집에서 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고 본인 신상 관련한 서류를 다 가져가버렸다고, 그 남자가 올 때까지 경찰서에 피해있다가 오면 경찰 동행하에 같이 신상 관련 서류를 되찾고 집까지 가는 것을 부탁하였다. 남자는 러시아인이었다. 남편은 아니고 그냥 동거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부탁받은 내용을 전달하고 통역을 마쳤다. 여성분이 전화한 거라 듣기가 쉬웠고, 내용도 비교적 어려운 내용은 아니라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일시: 02.08.2016 16:23:03

통화시간: 89초

결과: 성공


내용: 다시 화장실을 가서 씻으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경찰분이 남자가 무슨 서류를 들고갔냐고 물어봐 달라고 하셨다. 물어보니 신상관련서류 - 주민등록증, 한국 여권, 러시아 여권 등 이런 서류를 전체 다 가지고 갔다고 했다. 언제 오냐고 물어보시길래 금방온다고 하셔서 전달 해 드리고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통역을 마무리 했다.


일시: 02.08.2016 16:39:34

통화시간: 669초

결과: 성공


내용: 다시 전화가 왔다. 남성분이 어떤 사람인지 물어보셔서 여성분께 여쭤보았다. 고려인이고 우즈벡 국적이며 한국에 온지는 7년 되었다고 했다. 본인은 올해 한국에 왔고 두 사람 모두 일 하러 왔다고 했다. 경찰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짐 찾는거 도와줄 수 있고, 집까지 동행해주실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친구집까지도 동행해주실 수 있다고 했다. 여성분이 알겠다고 했고, 남자한테 본인을 좀 내버려 달라고, 안정속에서 살고싶다고 말좀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그분이 러시아어쓰고 경찰은 러시아어 몰라서 그건 좀 어렵지 않겠냐고 물어보니 그 남자는 한국말 할 줄 알아서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성명서나 뭐 그런 진술서 같은 것도 작성하겠다고 말씀 하셨다. 경찰분께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통역을 마쳤다.


일시: 02.08.2016 17:07:07

통화시간: 167초

결과: 성공


내용: 한번 더 왔다. 남성분이 안온다고 언제 오냐고 물어봐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남성분과 통화해도 되는지 물어보셨다. 여성분께 여쭤보니 30분 이내에 금방 온다고 하셨고, 전화해도 된다고 하셨다.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통역을 마무리 했다.


일시: 02.08.2016 17:35:41

통화시간: 173초

결과: 성공


내용: 다시 전화가 왔다. 경찰관님이 남성분이 부산에서 일해서 7시에 온다고 하는데 근무교대가 6시에 있어서 뒤에팀한테 인수인계를 해야 해서 전달좀 해달라고 하셨다. 그리고 남성분이 무슨 일을 하시냐고 물어봐 달라고 하셨다. 인수인계 이야기를 전달하고 어디서 일하는지 물어보니 건설현장에서 일 하는데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는 곳에서 대리석을 올리는 일을 한다고 했다. 전달하고 통역을 마쳤다.


평가: 통역 자체는 어렵지는 않았는데 내용이 만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약간 긴장하면서 통역했다. 문제가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었고 다행힐 수도 있는데 남성분이 오기 전에 전화가 더 오지 않았다. 나보다 잘하는 분께 넘어갔기를 바란다..


주요 표현: опустить в покое / мрамор / на стройке


안정(평온)에 내버려 두다 / 대리석 / 건설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