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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bbb코리아

여덟번째 통역

novid 2016. 7. 27. 00:45

일시: 26.07.2016 23.37.36

통화시간: 723초

결과: 성공

인적사항: 남성, 50대 추정


내용: 오늘 의료통역 수업이 있어서 끝나고 밥먹고 가느라고 정지시간을 해놨다. 근데 집 가는 버스안에서 갑자기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와서 뭐지 하며 받았는데 BBB였다.. 공항에서 전화가 온 것이었고, 공항 직원이 어떤 러시아인이 잘못된 표를 가지고와서 이걸로 비행기를 태워달라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버스에서 서서.. 통역을 시작했다. 아저씨 목소리는 지금까지 남자들과는 다르게 깔끔한 편이었고 생각보다 잘 들렸다. 말도 그렇게 빠르지 않았고, 비행시간을 확인해보니 9월 17일 표인데.. 이걸 왜 지금 가지고와서 집에 보내달라는거지?? 아저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싶어했고 집에 보내달라고 했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S7항공사가 영업을 하지 않는 시간이었다. 공항 직원이 아저씨에게 내일 1시 30분에 F구역으로 가서 다시 이야기 해 보라고 전달좀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하니 아저씨가 그럼 그동안 어디서 있냐고 지금 못가냐고 하길래 지금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아저씨도 웃으면서 알았다고 별말 안하길래 그렇게 통화는 끝이 났다. 급하게 한 것 치고 그동안 한 통역중에 가장 편했고 수월했다. 내용도 어렵지 않았고 아저씨 목소리도 듣기 좋았던 것이 컷던 것 같다. 근데 정지시간이 11시까지였는데 딱 그 시간 끝나자 마자 전화가 왔다.. 며칠 전부터 매일 전화가 오는데 휴가철이라 러시아인이 많이 들어오는건지.. 6월에 한번 오고 7월에 이렇게 매일같이 올 줄이야..


평가: 무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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